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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K-콘텐츠 불법 유통에 대해 "당국이 직접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23일 KBS 2TV '연중 플러스'의 '기획취재 끝까지 간다'에서는 중국에서 성행하는 K-콘텐츠 불법 유통 실태를 다뤘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을 불법으로 유통하는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연중 플러스'는 중국에서 도둑 시청이 만연한 이유와 대응책을 알아봤다.
작가 김은숙, 배우 송혜교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공개 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2017년 시작된 한류제한령, 일명 '한한령'으로 K-콘텐츠의 중국 진출이 제한되고, 중국에선 '더 글로리'를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지원 않고 있다.
'연중 플러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시청했다는 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접근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서 교수를 찾았다.
서 교수는 "한한령이 시행되고 중국의 불법 시청이 심해졌다. 당혹스러운 건 불법 시청이 습관화돼 무엇이 잘못됐는지조차 분간을 못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대응은 중국 당국이 직접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중국 당국과 관영 매체가 나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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