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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기막힌 홈송구로 활약했다. 다만 공격에선 침묵했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1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로비 레이의 초구를 쳤지만 3루 쪽으로 향했고, 병살타로 물러났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교체됐다.
타석에선 침묵했지만 수비에선 좋았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나설 예정이다.샌디에이고가 FA로 11년 장기계약에 영입한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기 때문이다. 그리고 2루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뽐냈다.
2회초 2사 1루에서 마이크 포드의 우중간 2루타가 나오자 1루주자 J.P. 크로포드가 홈까지 파고 들었는데, 김하성은 중견수 호세 아조카로에게 공을 건내받은 뒤 강한 송구로 홈까지 뿌려 주자를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4회 3실점한 끝에 2-3으로 패했다.
선발 마르티네스는 2이닝 3피안타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2018~2019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앙헬 산체스는 5회 3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 마차도는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 히트를 쳤고, 소토는 1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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