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못 말리는 팀이다. 정규경기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는데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다.
사실 5라운드 막판에 우승한 뒤, 6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주축들의 출전시간을 조금씩 조절 중인 탓도 있지만, 22일 BNK전의 경우 평소보다 피니시가 안 되면서 분패했다. 이런 상황서 고아라와 나윤정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도 있다.
결국 김단비와 박지현, 올 시즌 실질적 원투펀치가 해결했다. 둘 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KB전 완승의 주역이 됐다. 김단비는 12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박지현은 15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특유의 철저한 스페이싱에 따른 세트오펜스가 잘 통했다. 김정은이 11점, 최이샘이 10점을 올렸다.
KB는 홈 최종전서 졸전했다. 10점의 이윤미가 최다득점자일 정도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올 시즌 내내 그랬다. 박지수가 없을 때 정교한 세트플레이가 구현되는 맛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수비조직력과 트랜지션으로 돌파구를 찾지도 못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원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청주 KB 스타즈를 70-56으로 이겼다. 24승5패. 5위 KB는 4연패하며 9승20패.
[박지현과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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