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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활약한 김남희가 출연했다.
'재벌집 막내아들' 속 가식적인 미소 연기로 화제를 모은 김남희는 "실제 내 결혼식에서 착안한 표정이다. (결혼식에서) 처음에는 진심으로 웃었는데, 너무 많이 인사하다 보니 경직이 돼서 입만 웃고 있더라"라고 돌아봤다.
김남희는 연극영화과 후배였던 아내와 만나 결혼, 16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김남희는 "공연을 같이 하는데 처음 보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여자를 만나야겠다'하는 마음은 아니었다. 연극을 같이 하며 계속 보고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다 보니 괜찮아졌다"고 밝혔다.
아내의 가장 예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망설여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은 "생각하지 말라고!"라며 안타까워했고, 김남희는 "손이다 손. 원래 손이 예쁘면 다 예쁘다고 하지 않나"라며 다급히 변명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남희는 살림에 자신있다며 "청소, 빨래, 정리정돈, 자동차 정비, 세금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사실 깔끔한 걸 좋아하는데 그 부분이 안 맞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오늘 아침에도 얘기하고 나왔는데 도대체 화장실 휴지를 다 쓰고 왜 심을 그대로 두는지 모르겠다"라며 '현실 부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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