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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30)의 환상의 짝꿍 해리 케인(29·토트넘)이 꾸준한 골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전에서 2-0으로 이겼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4위를 유지했다. 5위 뉴캐슬과 4점 차이다.
전반전까지는 0-0이었으나 후반 1분에 올리버 스킵이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어 토트넘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34분에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다. 곧이어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대 바로 앞에 있던 케인이 발을 갖다 대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올 시즌 케인의 리그 18호골이 터진 순간이다. 케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과 FA컵 1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에 20골을 몰아쳤다. 앞으로 리그 13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이상 남아있기에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케인은 9시즌 연속 20골 이상 꾸준하게 넣었다. 지난 2014-15시즌에 기록한 31골을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매시즌 20골 이상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 가운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와 케인만 보유하고 있는 대기록이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만 3회 수상한 월드 클래스 공격수다. 토트넘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 268골을 넣어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케인이 1골을 추가할 때마다 토트넘의 기록이 바뀌는 셈이다.
또한 토트넘은 이날 첼시전 승리와 함께 지긋지긋한 첼시전 무승 징크스를 끊어냈다. 토트넘은 무려 9경기 만에 첼시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전 8경기에서 2무 6패로 절대 열세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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