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조성하 "인기? 이보영 덕분…깍쟁이 같았는데 털털, 완벽한 배우"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조성하가 '대행사' 배우들을 치켜세웠다.

조성하는 종합편성채널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에서 VC기획 최창수 상무 역을 맡았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

최창수로 분한 조성하는 대표 자리를 눈독 들이며 고아인(이보영) 상무를 견제하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사내 정치를 일삼는 빌런 캐릭터를 찰떡 소화했다. 특히 조성하는 야망 가득한 빌런 최창수를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게 연기해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완성해 사랑 받았다.

조성하는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마이데일리와 만난 배우들과의 호흡을 밝혔다.

먼저 '대행사'가 17%를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비결에 대해 "작품이 주는 힘이 제일 크다고 보고, 이보영 배우가 있어서 덕을 본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감독이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촬영했다. 실내에서만 있다 보니 지루하지 않게 구도를 만들 것인가 고민하고 편집에서 도움받지 않았나 싶다. 또 함께 했던 동료들이 좋은 연기를 한 덕분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영과의 호흡에 대해 "처음 만나서 작업하다 보니까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한 번씩 얘기도 나누고 촬영도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주변 배우들이나 스태프와 우호적으로 잘 지내더라.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겉으로 볼 때는 깍쟁이처럼 생겼는데 털털하게 주변 배우들과 맥주도 한 잔씩 즐겁게 할 줄 알더라. 모든 게 완벽한 배우였다"고 칭찬했다.

손나은, 전혜진 등 배우들도 언급했다.

"손나은 씨도 쭉 촬영하면서 불편하지 않았고, 준비를 참 많이 해왔다고 생각했다. 자기가 갖고 있는 매력을 충분히 발산한 것 같아서 보기 좋게 봤다. 은정 역할을 한 전혜진 씨는 역할은 털털하고 덜렁덜렁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차분하고 생각도 깊으신 분이다. 전부 처음 만나는 분들이지만, 좋은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진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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