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27일(한국시각) "오늘 검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랄 뿐이다"고 말했다.
이번 일본 대표팀의 평균 연령은 27.3세. 스즈키와 오타니는 중고참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하지만 스즈키의 부상 소식이 들려왔다.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옆구리에 타이트함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선발 라인업도 수정됐다.
부상 부위가 좋지 않다. 옆구리(내복사근) 부상은 심각할 경우 장기간 출전이 불가능하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오타니도 걱정이 많지만 스즈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무리하지 않길 바란다. 시즌도 길다. 그의 생각을 존중하려 한다"고 말했다.
스즈키는 지난 시즌에 앞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시카고 컵스와 5년 7000만 달러(약 922억원)의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262, 104안타(14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WBC 대표팀 합류를 놓고 고민했다.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설득에 마음이 움직였고,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스즈키는 지난 2017년 WBC를 시작으로 2019년 WBSC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4번 타자'의 중책을 맡아왔다. 만약 스즈키가 빠진 다면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는 큰 전력이 빠지는 셈이다. 스즈키의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즈키 세이야, 오타니 쇼헤이(아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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