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 '더 웨일'의 주연 배우 브렌든 프레이저가 현지시간으로 2월 26일 열린 제29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 연기상에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상이다. 이로써 브렌든 프레이저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그는 이미 전 세계 25개 연기상을 휩쓸었다.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 ‘찰리’는 후회의 뗏목을 타고 있지만 희망의 바다에 있는 인물입니다. 저도 그 바다에 있었고 최근에 그 바다에서 파도를 탔습니다. 강력하고 좋았지만, 그 파도가 저를 다른 세계의 낯선 해변에 떨어뜨려 지금 여기가 어디인지 궁금해하기도 했어요. 그런 일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모든 배우들의 기분을 잘 알고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저를 믿으시고 한 발 한 발 내딛다 보면 언젠가는 가야 할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용기를 내세요"라는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더 웨일'은 272kg의 거구로 세상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대학 강사가 9년 만에 만난 10대 딸과 쓰는 마지막 에세이를 담은 작품으로,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북미 영화사 A24에서 제작 및 배급을 맡았다.
2023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분장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더 웨일'은 ‘블랙 스완’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의 신작으로, ‘미이라’로 유명한 90년대의 전설적 스타 브렌든 프레이저와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맥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이디 싱크가 부녀 호흡을 맞췄다.
3월 1일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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