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수비수 리스 제임스가 경질설에 휩싸인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두둔하고 나섰다. 제임스는 “우리는 하나로 똘똘 뭉쳐 있다”며 “모두가 포터가 얼마나 좋은 감독인지 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첼시는 현지시간 지난 26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5차전 원정전에서 2대0으로 처참하게 패했다.
첼시는 이날 카이 하베르츠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라임 스털링과 주앙 펠릭스, 하킴 지예흐를 뒤에 배치해 토트넘 골문 돌파를 시도했다. 첼시는 슈팅, 유효슈팅, 볼 점유율, 패스, 패스 정확도 등 거의 모든 스탯에서 토트넘을 압도했지만 정작 득점엔 실패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영국 매체들 사이에선 “이번에도 지면 포터 감독은 정말 경질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포터 감독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위기론이 불거진 상태였다.
첼시는 지난달 1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20차전에서 1대0으로 간신히 이긴 뒤 모든 리그를 통틀어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지난 15일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1대0으로 졌고, 이후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4차전 홈경기에서도 0대1로 패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전에서 3연패를 기록하며 팬들 사이엔 불안감이 감도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기록이 무색하게 올시즌 리그에선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8승 7무 9패, 승점 31점으로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시간 27일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제임스는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포터 감독에 대한 믿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는 “포터 감독의 능력치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우리가 노력을 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쟁로선 결과가 우리의 뜻대로 되지 않고 있을 뿐”이라고 팀을 감쌌다.
포터 감독은 지난해 9월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현재까지 172일간 26경기를 지휘한 상황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