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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장애를 극복하고 시저스킥을 성공시킨 올렉시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FIFA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한 2022 FIFA풋볼어워즈에서 올렉시는 한해 동안 가장 멋진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올렉시는 지난 2010년 사고로 왼쪽 다리를 잃었지만 목발과 함께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폴란드 절단 장애인 축구리그에서 목발에 의지한 채 몸을 날려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골을 터트린 올렉시는 FIFA 풋볼어워즈 수상에 성공했다.
올렉시는 "내가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 곳에 서서 세계 최고의 골에게 수여하는 상을 받게 됐다"며 수상의 기쁨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는 발로텔리(이탈리아)의 튀르키예 수페르리그 괴즈테페전 득점과 음바페(프랑스)의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아르헨티나전 득점 등이 후보로 올랐다. 토트넘의 히샬리송(브라질)도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세르비아전 오버헤드킥 득점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토트넘 소속 선수들은 지난 2020년 손흥민과 지난 2021년 라멜라(아르헨티나)에 이어 2년 연속 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지만 3년 연속 수상은 불발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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