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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호바스 상사 역으로 유명한 톰 시즈모어(61)가 뇌동맥류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톰 시즈모어의 매니저 찰스 라고는 2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에 “시즈모어가 혼수상태이며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의사들이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가족에게 알렸고 임종 결정을 권고했다”며 “가족은 현재 임종 문제를 결정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프라이버시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 새벽 2시경, 시즈모어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뇌졸중으로 인한 뇌동맥류로 쓰러졌다. 배우를 발견한 누군가가 구급대원을 불렀고, 그는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머릿 속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뇌동맥류는 뇌동맥 일부가 약해져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다. 파열되지 않았을 때는 ‘미파열 뇌동맥류’, 파열돼 뇌출혈이 발생했을 때에는 ‘파열 뇌동맥류’라고 한다.
시즈모어는 1994년 '내추럴 본 킬러', 1995년 '히트', 1998년 '라이언 일병 구하기', 2001년 '블랙 호크 다운', 2001년 '진주만' 등 인기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7년 '트윈 픽스'의 리바이벌을 통해 텔레비전 작품에도 출연했다.
한편 그는 2019년과 2020년에 음주 운전 및 규제 약물 소지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1996년부터 1999년까지 메이브 퀸란과 잠시 결혼했다. 재혼은 하지 않았지만 시즈모어는 2005년 자넬 매킨타이어와 결혼해 현재 17살인 쌍둥이 아들 재거와 제이든을 두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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