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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왜 위대한 전설로 추앙받는지 다시 한번 입증됐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감독이자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꼽힌다. 퍼거슨 감독은 그저 그런 팀 맨유를 세계 최강의 팀으로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퍼거슨 감독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 동안 맨유를 지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13회, FA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38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최초의 트레블도 달성했다.
맨유는 지난 2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2-0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카세미루가 선제골을 넣었고 마커스 래시포드가 쐐기포를 성공시켰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6번째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체제에서 첫 우승을 일궈냈다.
퍼거슨 감독도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직접 맨유의 우승을 관전했다. 퍼거슨 감독도 오랜만에 맨유의 승리에 기뻐했다.
하지만 전설적 감독은 우승의 기쁨보다 다음을 위한 준비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컵대회 우승으로 만족할 맨유가 아니기 때문이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아직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이 없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의 전설 퍼거슨 경이 맨유가 우승한 후 텐 하흐 감독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이 보낸 메시지는 짧고 강렬했다. 바로 맨유가 래시포드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공격수를 사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 일을 이행하라는 요청이었다. 이것이 맨유가 살고, 래시포드도 함께 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래시포드에 대해서 퍼거슨 감독은 "환상적인 서수다. 마무리가 빼어나다. 래시포드는 훌륭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극찬한 바 있다.
'더선'은 퍼거슨 감독의 요청을 맨유가 이행할 거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간판 해리 케인과 연결돼 있다. 또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잘츠부르크의 벤자민 세스코 등이 맨유가 영입하려고 하는 공격수 후보들"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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