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타니 쇼헤이l(LA 에인절스)가 투수로도 몸을 풀었다. 오타니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⅓이닝 2탈삼진 2볼넷 무실점했다.
MLB.com의 에인절스 담당기자 렛 볼링저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패스트볼 최고 98마일(약 158km)을 찍었다. 1회 선두타자 토니 켐프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걸 시작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헤수스 아귈라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제이스 피터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코너 카펠을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3회 1사 후 라이언 노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교체됐다. 볼링저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2이닝, 20구 내외의 투구를 계획했고, 실제 34개의 공을 던졌다. 반면 이날 타자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오타니는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오타니는 2일 일본대표팀에 합류,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9일 중국과의 첫 경기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는 일본 언론들의 보도가 있었다. 일본의 WBC 첫 경기다. 10일 한국전서는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클랜드 선발투수 역시 일본인이었다. 후지나미 신타로는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했다. 2022-2023 오프시즌에 오클랜드와 1년 325만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거가 됐다. KBO리그 NC 다이노스 출신 드류 루친스키 등과 함께 선발진 후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11-5 승리.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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