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토미 현수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에드먼은 어머니의 나라 한국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야구대표팀 훈련에 임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주전 2루수로 WBC에 나선다.
에드먼은 입국하자마자 많은 팬과 취재진에 둘러싸였다. 누군가 “웰컴 투 코리아”라고 외치자, 에드먼은 여유 있는 미소로 화답했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굉장히 적극적으로 임했다. 질문에 최대한 상세히 답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취재진 인터뷰를 마친 뒤에는 사진기자의 요청에 따라 ‘포토타임’이 진행됐다. 에드먼은 사진기자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미니 사인회’를 개최했다. 어림잡아 약 2~30명이 에드먼의 사인을 받아갔다. 즉석 ‘셀카’ 요청도 마다하지 않았다.
영어를 할 줄 아는 일부 팬들이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하자 에드먼이 화답하는 모습도 보였다. 심지어 에드먼이 팬에게 질문을 하기도 했다. 에드먼은 종이, 야구공, 저지 등에 성심성의껏 사인을 했다.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도 했다.
에드먼이 인터뷰 장소에서 그대로 ‘미니 사인회’를 개최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긴 줄이 세워졌다. 팬들도 질서 있게 한 명씩 에드먼에게 사인을 받아갔다. 에드먼은 약 10~20분간 쉬지 않고 사인을 했고, 팬들이 어느 정도 떠나자 자리를 떴다.
에드먼은 메이저리거로서 팬 서비스가 몸에 뱄다. 애틀랜타에서 최소 12~13시간 이상 비행했을 텐데, 피곤한 기색을 전혀 내비치지 않았다. 요즘 KBO리거들도 팬 서비스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에드먼도 빠지지 않았다. 이제 에드먼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대표팀 동료들을 만난다.
[에드먼의 팬 서비스.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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