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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4)은 지난 해 9월 2일 이적시장 마감 직전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는 “오바메양을 영입해 2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이적시장 6번째 영입생이다. 등번호는 9번을 부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오바메양을 영입하기 위해 FC바르셀로나에 1,200만 파운드(약 190억 원)를 지불했다고 한다.
이로부터 5개월이 지난 올 2월에 ‘첼시의 살생부’가 떴다. 여기에 당연히 오바메양도 들어 있었다.
이렇게 반년만에 천당과 지옥을 오간 오바메양이 다시 언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축구가 아니라 외적인 화제로 언론에 등장했다.
더 선은 2일 첼시 공격수 오바메양은 프랑스에서 놀라운 27만 파운드 짜리 슈퍼카를 홀로그램으로 도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차가 아니라 오바메양이 갖고 있던 슈퍼카를 한 럭셔리 수선 업체에 보내 도색을 새롭게 했다는 것이다. 오바메양이 선택한 색상은 다름아닌 홀로그램으로 도색한 것이다.
홀로그램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면서 마치 평면이 아니라 입체적으로 보이는 기술이다. 오바메양은 차에다 이런 도색을 한 것이다. 그런데 입체적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반짝이 색칠을 해 놓은 듯 하다.
첼시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오바메양은 아마도 스트레스를 이런 자동차를 갖고 푸는 듯 하다. 그는 슈퍼카의 색깔을 변경하는 과정을 소셜미디어에 중계했다.
언론은 ‘경기장에서 별다른 활약없이 조용하게 지내고 있는 오바메양이 그의 많은 슈퍼카 중 하나에 집중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우선 프랑스로 보내는 슈퍼카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여줬다. 이후 페이스 리프트하는 과정을 계속 업로드했다.
마침내 완전히 달라진 슈퍼카를 공개했다. 한 거리에 서 있는 자신의 슈퍼카를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바로 홀로그램으로 도색한 차이다. 아마도 세상에서 하나 뿐인 자동차라며 자랑하고 싶은 듯 하다.
한편 오바메양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 18경기 출장했다. 그가 기록한 골은 단 3골. 게다가 첼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선수들을 영입하는 바람에 그는 챔피언스 리그 스쿼드에서도 제외되는 수모를 겪었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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