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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카마다 다이치(26·프랑크푸르트)가 빅클럽 입성을 눈앞에 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일(한국시간) “카다마가 도르트문트와 구두 계약을 맺었다. 카마다는 올여름 프랑크푸르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계약(FA)으로 도르트문트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카마다는 1996년생 공격형 미드필더다. 일본 J리그 감바 오카사 유스팀을 거쳐 사간 도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2017년에 J리그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으며, 입단 초기를 제외하고 4시즌째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이 눈부셨다. 프랑크푸르트는 4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카마다는 유로파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랑크푸르트를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는 32경기 출전했다.
도르트문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도 카마다 영입에 열을 올렸다. 영국 언론 ‘HITC’는 “토트넘은 델레 알리, 하파엘 반 더 바르트와 같은 스타일의 미드필더를 찾는다. 카마다가 제격”이라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카마다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카마다는 오랜만에 일본인 빅클럽 선수 계보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카가와 신지가 2010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남겼다.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31경기에 13골 12도움을 기록해 독일 무대를 휩쓸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으나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채 도르트문트로 복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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