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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훌륭한 선수는 최고의 시즌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샌디 알칸타라(27, 마이애미 말린스)는 지난 시즌 32경기 14승 9패 228⅔이닝 67실점(58자책) 평균자책점 2.28 완투 6경기(완봉 1경기)를 기록했다. 알칸타라는 훌리오 유리아스, 맥스 프리드를 제치고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지만, 알칸타라에게 만족은 없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킵 슈마커 감독은 2일(한국시각) 'MLB.com'을 통해 "훌륭한 사람은 최고의 시즌에도 만족하지 않는다"며 "알칸타라는 좋은 시즌을 보냈음에도 여전히 더 잘 할 수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최고의 선수가 가장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을 지켜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슈마커 감독은 "나는 과거에 알칸타라와 같은 사람들의 주변에 있었다. 그들은 절대 만족하지 않았다"며 "알칸타라는 사이영상을 하나 가졌지만, 여전히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그리고 그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만족이 없는 알칸타라의 다음 목표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알칸타라는 도미니카공화국을 대표해 출전한다. D조에 속한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이스라엘, 푸에르토리코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알칸타라는 "WBC 출전 기회를 얻은 후 일정에 따르고 있다. 준비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다. 준비됐다. 나는 WBC에 빨리 나가고 싶다"며 "기다릴 수 없다. 베네수엘라와의 첫 경기가 기다려진다. 나는 조국을 대표하고 싶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칸타라는 지난 1월 한국 선수들과 인연을 쌓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KT 위즈에서 활약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고영표와 소형준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함께 훈련하자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도 함께 갔다. 당시 알칸타라를 만났었다.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원태인은 "알칸타라와 WBC 4강에 진출해 마이애미에서 반갑게 인사하자고 했다. 꼭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샌디 알칸타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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