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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다비치 강민경(33)이 '열정페이 논란' 정면돌파에 나섰다.
2일 강민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심기일전 강민경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강민경은 내레이션과 자막을 통해 "이번 영상에는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렸던 쇼핑몰과 관련된 일들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담겨있다"며 "또 그간 전해드리지 못했던 소소한 일상의 모습들과 사골 영상들도 함께 준비돼 있으니 끝까지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강민경은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들과 함께 노무사를 만나 노무컨설팅을 받는 모습을 공개했다. 노무사와 함께 채용 공고에 관련한 사항들을 점검하며 우수한 복지를 가진 국내외 기업들의 제도를 분석하고 도입하겠다는 것.
자막을 통해 강민경은 '작년에 회사 발전시키려고 계속 채용만 하니까 무지하게 흐름을 못 읽었다. 그간 놓치거나 뒤처지는 것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컨설팅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노무사는 강민경 회사의 복지와 관련해 "지금 이것만 해도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기업의 3배 정도 수준이다. 이런 규모에서 웬만하면 안 하는 복지들"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강민경은 "말씀하신 것처럼 많이들 안 한다고 하니까 욕심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갈 길이 구만리지만, 누구나 다니고 싶은 그런 회사가 되기를 꿈꿔본다'며 바람을 전했다.
강민경은 채용컨설팅을 위해 헤드헌터도 만났다. 그는 "가능하시다면 다른 회사들의 인사팀 구조는 어떤지 좀 여쭤보고 싶었다"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에 헤드헌터는 "회사가 성장해 나가면서 인사관리가 중요시되는 건 맞는데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처음부터 인사 담당자, 총무 담당자, 마케팅 담당자 다 별도로 두기엔 당연히 어렵다"며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 주시는 분들께서 채용의 니즈가 있을 때마다 인벌브되면서 업무가 확장되는 편이다. 사실 소규모 기업에서 인사팀을 꾸리는 게 흔한 경우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헤드헌터의 설명을 들으며 강민경은 자막을 통해 '아직 인사팀을 꾸리기에는 작은 규모라 패션업계에서 인사관리의 경험이 많은 분을 인사담당자로 채용하기 위해서 서치펌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기회에 인사제도 점검하고 노무제도 다 점검하는 게 맞겠다. 너무 바짝 정신이 차려졌다.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자기 팀원이 50명, 70명이 되면 어떡하냐"며 "좀 밸런스가 맞는 분들이 좋다. 내가 일중독이라 흐름을 워워 해줄 수 있는 분이 좋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또한 강민경은 자막을 통해 '임플로이어 브랜딩이 얼마나 중요한지 참 와닿더라. 회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보였고, 왠지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한편 지난달 5일 강민경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의 채용 공고를 냈으나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 강도로 '열정페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6일 강민경은 "담당자 착오로 CS 채용 공고에 신입 채용 시의 연봉이 기재되었다"며 해명했다.
이후 11일에는 추가입장을 통해 "동종 업계를 꿈꾸고 있는 분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다시 한번 사과하며 "회사에 입사하시는 모든 학력무관/경력무관/신입 초봉을 3,000만 원으로 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걍밍경'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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