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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매과이어(29)가 최근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맨유가 승리를 챙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젠 8강으로 올라간다. 맨유는 리그컵 우승에 이어 FA컵 우승까지 바라본다.
이날 맨유는 포백 수비를 꺼냈다.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가 중앙 수비를 맡았다. 좌우 측면은 타이렐 말라시아, 디오고 달롯이 지켰다. 이들 중 린델로프만 후반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교체됐고, 나머지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매과이어는 최근 들어 패배한 기억이 없다. 자신이 뛰었던 17경기에서 모두 맨유가 승리했기 때문이다. 이 17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경기는 7경기, 나머지 10경기는 교체 투입된 경기였다.
17연승 중 첫 승리 기록은 9월 16일에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셰리프 원정 경기다. 매과이어는 셰리프전 종료 직전에 교체 투입됐고, 맨유는 2-0으로 승리했다. 매과이어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반년 가까이 승리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셰리프 원정 경기 이후 셰리프전 홈경기(3-0 승), 웨스트햄전(1-0 승), 레알 소시에다드전(1-0 승), 아스톤 빌라전(4-2 승), 노팅엄전(3-0 승), 울버햄튼전(1-0 승), 본머스전(3-0 승), 에버턴전(3-1 승), 찰튼전(3-0 승), 맨시티전(2-1 승), 레딩전(3-1 승), 노팅엄전(2-0 승), 크리스털 팰리스전(2-1 승), 리즈전(2-0 승), 뉴캐슬전(2-0 승), 웨스트햄전(3-1 승)까지 전승 행진 중이다.
매과이어는 맨유 전체 선수단 가운데 가장 비판을 많이 받는 선수다. 수비 지역에서 이해할 수 없는 실수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한두 번이 아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실수도 잠잠해지면서 승리 요정으로 변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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