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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연복 셰프가 영국 급식실에서 요리 인생 50년 첫 '멘붕'에 빠졌다.
JTBC '한국인의 식판'이 25일 오후 7시 10분 첫방송된다. 세계로 가는 ‘한국인의 식판’은 전 세계 어디든 식판을 들고 날아가 K-급식을 만들어주는 급식 버라이어티다. 건강한 맛, 완벽한 영양, 화려한 비주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급식’이 해외 곳곳을 찾아간다. ‘50년 요리 대부’ 이연복, ‘한식계 큰손 CEO’ 홍진경, ‘랍스타 급식 영양사’ 김민지, ‘이연복 비공식 수제자’ 허경환, ‘숨은 요리 능력자’ 남창희, ‘센스 넘치는 막내’ 몬스타엑스 주헌이 급식 군단으로 뭉쳐 식단을 준비하고 배식까지 책임진다.
이들이 찾아간 첫 번째 급식 의뢰지는 영국. 첫방송에서 베일을 벗을 영국 급식 여정에 앞서 ‘한국인의 식판’ 측은 네이버TV 및 유튜브를 통해 K-급식 현장이 담긴 첫 번째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급식 의뢰지의 정체와 1,000여 명의 남녀노소 ‘급식인’들이 K-급식’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어마어마한 급식지 클래스가 눈길을 끈다. 먼저 천 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교가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에 등장할 것 같은 웅장한 옥스퍼드 다이닝홀까지 공개되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어 월드컵 16강 주역 황희찬이 첫 번째 급식 의뢰인으로 찾아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 원더러스 FC가 급식 군단이 찾아갈 또 다른 급식지. 특히 울버햄튼에서는 황희찬이 직접 구단 식구들을 위해 급식을 의뢰했다.
급식 군단이 이들을 위해 준비한 K-급식이 과연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급식실에서 단체로 '멘붕'에 빠진 출연진의 모습은 짠내와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점심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순식간에 급식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에서는 긴장감마저 느껴진다. 금세 급식실은 홍진경, 허경환 등 베테랑 방송인들마저 혀를 내두를 정도로 험난한 전쟁터가 돼버린 상황. 심지어 50년 경력 이연복 셰프조차 “5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걱정되는 건 처음이다”라며 진땀을 흘려 급식 군단의 열과 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과연 급식 군단은 한국과는 환경이 전혀 다른 영국에서 낯선 급식인들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25일 오후 7시 10분 첫 방송.
[한국인의 식판.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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