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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역대 최악의 흐름을 보이고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과 리버풀. 이런 클롭 감독을 행복하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누굴까. 놀랍게도 그 선수는 리버풀 소속이 아니다. '라이벌 팀' 선수다.
리버풀은 오는 6일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일전을 치른다. 리버풀과는 달리 맨유는 최근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카라바오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후 리버풀과 격돌한다.
이 경기를 앞두고 클롭 감독은 "맨유는 최근 모든 경기에서 결과를 내고 있다. 기계처럼 결과를 찍어내고 있다. 맨유는 정말 좋은 퍼포먼스로 승리를 거두고 있다. 최고의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며 극찬했다.
클롭 감독은 맨유 상승세 원동력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활약이라고 평가했다. 래시포드가 바로 클롭 감독을 행복하게 만들고 있는 선수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감독이 맨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행복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나는 래시포드를 보고 있으면 정말 행복하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그가 가진 재능과 수준으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래시포드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는 걸 알았지만,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줄 알았다. 무언가를 바꾸기 이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는 지금 놀라운 경기를 하고 있다. 래시포드의 속도, 기술, 그리고 혼합된 경쟁력, 정말 놀랍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클롭 감독은 "래시포드는 골대 앞에서 얼마나 침착한가. 쉬운 상황에도 득점하고, 어려운 상황에도 득점하고, 머리로도 득점한다. 모든 종류의 골을 다 넣고 있다"며 극찬을 멈추지 않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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