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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오은영 박사가 거식증이 있는 11세 금쪽이가 정서적으로도 거식이라고 진단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거식증 때문에 체중이 18kg까지 줄어 입원 치료를 받은 11세 금쪽이의 퇴원 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상에서 금쪽이의 엄마는 동생 때문에 계속해서 우는 금쪽이의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금쪽이의 엄마는 금쪽이에게 “금쪽이가 이렇게 아픈 모습을 보니까 엄마가 마음이 정말 아파. 사랑해서 키운 딸이잖아. 엄마가 금쪽이 엄청 사랑한다고 얘기했잖아”라며, “그래서 안 아팠으면 좋겠거든. 엄마 진짜 죽을힘을 다해 노력할 거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엄마를 가만히 앉아 바라보기만 했다. 오은영 박사는 그런 금쪽이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다가 영상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오 박사는 머뭇거리며 “그냥 나는 금쪽이가 굉장히 감정이 차가운 것 같다. 대체적으로 봤을 때 냉담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오 박사는 “보편적으로 관계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있는데 그런 게 많지 않은 것 같다. 타인에 대한 정서적인 공감이 많이 떨어지는 거다. 일반적인 입장에서 공감이 잘 안되는 거다”라고 금쪽이에 대해 설명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는 음식을 거부하는 거식만 있는 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거식인 것 같다”라고 진단하며, “그래서 어떻게 키우느냐가 굉장히 관건이라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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