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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에릭 다이어(토트넘)를 혹평했다.
다이어는 2014-15시즌부터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초반에는 주전으로 기용됐으나 2018-19시즌에는 부침을 겪었다. 다이어는 2020-21시즌부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35경기에 나서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올 시즌은 최악의 기복을 보이고 있다. 다이어는 후방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흔들렸다. 특히 실점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실수가 반복됐다. 엉성한 패스 미스와 집중력이 떨어지는 플레이를 자주 펼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그럼에도 다이어를 향한 콘테 감독의 신뢰는 엄청나다. 최근에는 재계약에 관련된 보도도 전해졌다.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년 연장을 위해 토트넘과 다이어 측은 회담을 열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아그본라허는 다이어를 주전으로 기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토트넘이 정말 프리미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고 싶다면 다이어는 그들이 원하는 수비수가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다이어를 좋아한다. 그는 백업으로 괜찮은 옵션이다. 하지만 상위권 팀에서 주전으로 나설 수준이 아니다. 이는 확실하다”라고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45점(14승 3무 8패)으로 리그 4위를, 울버햄튼은 승점 24점(6승 6무 13패)으로 15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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