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아픈손가락' 윤성빈이 좌측 햄스트링 대퇴이두근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윤성빈은 지난 2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의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배영수 코치의 부탁으로 인해 오랜만에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윤성빈은 괌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으로 2차 이시가키, 3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까지 살아남았다. 그리고 지난 2일 한화를 상대로 첫 실전 등판에 나섰다.
윤성빈은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연달아 두 타자를 연달아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그러나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폭투 2개와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끝맺음이 아쉬웠으나, 최고 148km를 기록하는 등 숙제와 희망을 동시에 남겼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윤성빈이 투구 이후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낀 것. 결국 윤성빈은 3일 병원 정밀 검진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좌측 햄스트링 대퇴이두근의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롯데 관계자는 4일 "좌측 햄스트링 대퇴이두근의 2도 파열 진단을 받았다. 오늘(4일) 회복 주사 치료를 받았고, 오는 10일 2차 주사 치료가 예정돼 있다"며 "2주간 재택 안정 가료 후 추가 체크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윤성빈. 하지만 프로 무대를 밟은 이후의 행보는 참 안풀리는 모양새다.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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