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김도윤은 지난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아파트 불법 청약 브로커 강필승 역으로 등장했다.
극 중 강필승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필 컨설팅의 대표이자 일타강사로 '강프로'라고 불리며 내집마련을 꿈꾸는 이들의 꿈을 이뤄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 '모범택시2' 5회에서는 오갈 곳 없는 아동들을 모종의 방법으로 이용해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고 있는 강필승을 포착한 무지개 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길에 한 여자아이를 마주하게 된 도기(이제훈)와 고은(표예진)은 그를 보호하게 되고, 동생 소망이를 찾아야 한다는 아이의 말을 따라 관계가 있어 보이는 의문의 남성들을 쫓게 된다. 그들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직원이었고, 그들의 위에는 강필승이 군림하며 모든 일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도기와 고은은 신혼부부로 위장해 컨설팅과 강필승을 파헤치기로 한다.
이 가운데 강필승으로 분한 김도윤은 유려한 스피치로 내집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에 더해 신혼부부로 위장한 도기와 고은을 면밀히 살피는 날카로운 눈매와 두 사람의 어색한 연기를 캐치하는 매서운 눈치까지 보여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시청자들은 "'지옥'에서 그 화살촉 배우? 완전 다른 사람이다", "빌런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 "과하게 몰입되고 열받는다", "진짜 사기꾼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도윤은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 리더 이동욱 역을 맡아 형광물감 분장을 한 채 개인 방송을 하는 강렬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블채널 tvN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극중 제갈길(정우)의 친구이자 차가을(이유미)의 오빠인 차무태를 연기하며 매회 넘치는 인간미와 부드러운 이미지, 가족을 끔찍이 생각하는 모습으로 극에 훈훈함을 더해 주목받은 바. 매 작품 연기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김도윤이 남은 이야기 속에서 어떤 연기로 재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모범택시2'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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