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이민성(49)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이 선수들의 승부욕을 전했다.
대전은 5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대전은 1승 1무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난타전이었다. 인천이 이명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대전은 티아고와 김인균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인천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전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김인균이 후반 추가시간 득점을 터트렸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이 인정되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먼저 원정 와서 무승부 거둔 선수들에게 고맙다. 1부리그와서 원정 경기가 어렵다는 걸 저나 선수들이 느꼈다.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스피드 있는 선수들이 있어서 60분 정도가 지나면 뒷공간이 날 거라 생각했다. 실수로 실점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나왔다. 후방에서 밀어내는 수비가 부족한데 훈련을 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비긴 게 만족스럽지 않은 것 같다. 버티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1부리그에 올라와 선수들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본인들은 썩 기분이 좋은 것 가지 않다(웃음)”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부상으로 오늘 경기에 결장한 레안드로나 이현식에 대해서는 “오늘도 가서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포항전에는 돌아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감독은 후반전에 김인균을 투입했고, 김인균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승부수가 적중했다. 이에 대해 “인천전을 준비하면서 계획을 했던 부분이다. (유)강현이도 충분히 적응을 하고 있다. 김인균 선수는 마무리해주기를 바랐다. 오늘도 그 역할을 해줬다. 초반이기에 체력이 완벽하지 않다. 리그에서 더 적응한다면 김인균이나 신상은을 막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일단 33경기 끝났을 때 잔류가 목표다. 상향 조정은 없고 위기가 올 것이다. 그때 선수들, 코칭 스태프들과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