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 연출 유제원)이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일 방송된 '일타 스캔들' 15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5.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녹은로는 우림고의 시험지 유출 사건으로 인해 또 한 번 떠들썩해졌다. 선재(이채민)가 해당 사건의 당사자라는 소식을 접한 행선(전도연)은 그제야 해이(노윤서)가 왜 중간고사 답안지를 백지로 낼 수밖에 없었는지 알게 됐다.
그 사이 치열(정경호)과 동희(신재하)는 각각의 목적을 위해 긴밀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먼저 동희를 향한 의심을 멈출 수 없었던 치열은 그의 실체를 알아내기 위해 몰래 그의 옥탑방을 찾았다. 결국 치열은 동희가 해이를 납치한 범인이라는 것과 수현의 동생인 성현이라는 것, 그리고 쇠구슬 사건의 범인이라는 것까지 모두 알게 되면서 충격에 휩싸였다.
반면 해이가 곧 깨어날지 모른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된 동희는 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해이의 병실에서 동희를 발견한 행선은 궁지에 몰렸고, 그 순간 치열이 나타나면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병원 옥상으로 도망간 동희에게 치열은 자수하자고,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 설득했지만 끝내 동희는 죽음을 선택하며 치열에게 상처를 안겼다.
눈앞에서 동희의 죽음을 목격한 치열은 힘들어했다. 칩거 생활을 하며 홀로 상처를 삼켜내고 있던 그에게 손을 내민 것은 행선이었다. 집에 찾아온 행선을 보고 그대로 품에 안긴 치열은 행선이 전해준 따스한 온기와 사랑에 위로받았다. 그 사이 병원에서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마침내 해이가 눈을 뜬 것. 행선과 재우(오의식), 그리고 해이는 서로를 마주 보고 미안하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선재는 고민 끝에 자퇴서를 내고 해이의 병원을 찾았다. 해이는 그런 선재의 선택을 응원했고, 홀가분하게 서로를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웃었다. 이후 선재는 건후(이민재)와 함께 해이 병원을 다시 찾았다. 이전에 해이에게 주려고 샀던 머리 끈을 건네며 수줍게 고백했지만 결과는 '보류'였다. 수능이 끝나고 생각해보자는 해이의 답을 들은 선재를 보고 차인 거라며 배꼽 빠지게 웃는 건후. 그렇게 선재는 친구들의 곁에서 조금씩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갔다.
하지만 해이는 친엄마 행자(배해선)의 등장에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드디어 병원 생활을 마치고 해이가 퇴원하는 날, 영주(이봉련)와 재우는 플랜카드를 들고 퇴원을 축하했다. 다 함께 해이의 퇴원 축하 파티를 하기로 한 가운데 해이는 행자가 치열에게 돈을 빌리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깊이 실망했다. 속상한 마음을 감추고 모두의 앞에서 애써 웃으려고 하는 해이의 모습은 더욱 애잔하게 느껴졌다. 해이가 건강을 회복하면서 행선과 치열에게 닥친 모든 위기가 지나가고 다시 행복한 순간이 찾아온 듯싶었지만 반전이 있었다. 해이가 엄마를 따라 일본에 가겠다며 폭탄선언을 한 것이다.
'일타 스캔들' 최종회는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일타 스캔들'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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