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이현호 기자] 정태욱(25·전북 현대)은 김민재(26·나폴리)를 보며 성장한다.
전북 현대는 국가대표급 중앙 수비수들이 수비 계보를 이어온 팀이다. 최진철, 김상식, 김기희, 김형일, 김민재, 홍정호 등이 전북 수비를 단단히 지켰다. 대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정태욱이 뒤따라 걷는다.
정태욱은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수원 삼성전을 마치고 나와 “(홍)정호 형, (박)진섭이 형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워낙 잘하는 형들이라서 함께 뛰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정태욱은 전북 출신 빅리거 김민재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뛴 경험이 있다. 정태욱과 김민재는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재는 2018년까지 전북에서 뛰다가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다.
그는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민재 형이 부럽고 멋있다. 민재 형의 인성과 실력을 모두가 인정한다. 함께 뛸 때 크게 될 줄 알았다. 남들과 다른 선수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 더 크게 되어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김민재의 여러 장점 중 특히 배우고 싶은 점은 무엇일까. 정태욱은 “옛날부터 민재 형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있었다. 공격적인 수비를 정말 잘한다. 인터셉트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민재 형의 나폴리 경기 영상이나 스페셜 영상을 찾아보고 많이 배운다”고 했다.
정태욱과 김민재 모두 장신 수비수다. 둘의 비교에 대해 묻자 정태욱은 “제가 키만 조금 더 크다. 수비 실력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정태욱은 194㎝, 김민재는 190㎝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새로 선임했다. 3월에 국내에서 열리는 친선 A매치 콜롬비아전,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정태욱이 새 얼굴로 뽑힐 수 있다. 정태욱은 “대표팀 발탁 욕심은 누구든 다 있다. 한경기 한경기 최선을 다해서 뛰다 보면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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