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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23세 동갑내기 '절친' 주앙 펠릭스와 카이 하베르츠의 우정이 뜨겁다.
두 선수 모두 세계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하베르츠는 최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020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첼시로 이적한 하베르츠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 첼시의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에 친구 펠릭스가 최선봉에 나섰다. 친구를 비난하지 말라는 것이다. 펠릭스는 하베르츠에 대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믿고 기다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첼시는 오는 8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도르트문트(독일)와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홈구장인 스탬포드 브릿지다. 지난달 16일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는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0-1로 패배했다. 홈에서 승리를 해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펠릭스는 친구 하베르츠에 대한 비판을 거부했다.
펠릭스는 "나는 첼시 데뷔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멍청한 레드카드였다.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최악의 데뷔전이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오히려 나는 팀과 더 돈독해졌고, 첼시는 원팀이 됐다. 첼시 선수들은 모두 함께 했다. 무도가 우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베르츠에 대한 비판에 대해 펠릭스는 "우리는 동갑이다. 오래전부터 친하게 지낸 사이다.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베르츠는 놀라운 선수다. 모든 사람들이 하베르츠가 첼시를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알고 있다. 또 첼시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는 선수"라고 지지했다.
펠릭스는 도르트문트전에서 하베르츠가 반드시 골을 넣을 거라고 확신했다.
펠릭스는 "하베르츠는 항상 더 나은 방법으로 득점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하베르츠가 도르트문트전에서 반드시 골을 넣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카이 하베르츠, 주앙 펠릭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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