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네덜란드는 8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개막전서 쿠바를 4-2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1승, 쿠바는 1패를 안고 대회에 들어갔다.
네덜란드는 쿠바, 홈팀 대만, 파나마, 이탈리아가 속한 A조 1위 후보다. KIA 출신 버나디나를 비롯해 김하성의 동료 잰더 보가츠, 주릭슨 프로파(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왕년의 메이저리그 명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빅 네임’이 있다.
네덜란드는 2회 먼저 1점을 내줬으나 3회에 반격했다. 버나디나가 1사 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보가츠가 2루 땅볼로 버나디나를 2루에 보냈고, 그레고리우스가 동점 1타점 좌전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레고리우스는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내며 역전승의 불꽃을 당겼다.
네덜란드는 조나단 스쿱의 우전안타에 이어 조쉬 팔라시오스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채드윅 트롬프의 2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7회에 1점을 내줬으나 한번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네덜란드 선발투수 톰 디 블록은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볼넷 1실점했다. 이후 5명의 투수가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버나디나가 2안타로 가장 돋보였다. 네덜란드의 다음 일정은 9일 13시 파나마전이다.
쿠바는 8회초 2사 후 주루사가 나온 게 치명적이었다. 선발투수 야리엘 로드리게스는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9일 20시에 이탈리아를 상대한다.
[버나디나(위), 네덜란드 선수들(아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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