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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코미디 황제 최양락이 출연해 개그 인생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유재석은 최양락을 '천재'라고 치켜세우며 "어렸을 때부터 개그맨이 꿈이었기 때문에 코미디 프로를 정말 많이 봤다. '저런 코미디를 하고 싶다'고 바랐던 전형을 보여준 분이다. 제가 91년에 들어갔을 때 '괜찮아유' 코너를 하고 계셨다. 저에게 큰 공부가 됐고, 아이디어의 원천이 궁금할 정도로 동기 사이에서 연구 대상이었다"고 돌아봤다.
최양락은 프로그램 속 '깐족' 캐릭터와 실제 성격은 다르다며 "사실 고향이 충청도고 예의 바른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재석, 조세호는 "희극인실에서 화 안 내는 분들도 최양락만 보면 화를 낸다더라"라며 그의 말을 믿지 못했다.
특히 조세호는 "이 사건이 유명하지 않나"라며 최양락의 '족발 사건'을 언급했다. 최양락은 과거 주병진에게 족발 뼈로 맞았던 사건을 돌이켰다.
최양락은 "망년회에 장충동 족발집에 모여 '야자타임'을 했다. 주병진을 타깃으로 '야 주병진 네가 무슨 개그계의 신사야. 넌 그지 같은 놈이야'라고 했다. 다들 재밌어 하다 그만하자는데 아쉬운 거다. 계속 했더니 주병진이 족발 먹고 남은 뼈로 나를 때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하룡에게는 우유를 맞았다고. 최양락은 "제일 막내일 때 우유 심부름을 했다. 임하룡이 제일 싫어하는 별명이 노인네다. 그 형이 28살부터 본격적으로 늙어보였다. 우유를 나눠주며 '노인네도 하나 드셔'하고 건넸더니 양복 쫙 빼입은 나에게 우유를 뿌렸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그건 인신공격"이라며 폭소를 터뜨리자 최양락은 "사람이 살다 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할 때도 있는 거다. 주 개그가 인신공격을 자제한다는 거지 슬그머니 써먹기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니냐. '선배들도 심했음'이라고 자막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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