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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축구팬들에게 '탐욕왕'이라 불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아델 타랍이다.
그는 최고의 유명주로 평가 받은 공격 자원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등에서 활약했다. 2015년 포르투갈 벤피카로 이적한 후 2022년 UAE 알 나스르로 옮겼고, 현재까지 뛰고 있다.
특히 QPR 시절 한국의 박지성 팀 동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플레이를 자주 했다. 개인기만 믿고 플레이를 하다 팀을 망가뜨리는 경우가 다수였다. 그래서 한국 축구팬들은 타랍을 '탐욕왕'으로 불렀다. 또 경기장 밖에서도 많은 문제를 일으킨 대표적인 악동이었다.
이런 타랍이 놀라운 '대반전'의 삶을 살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달라진 인생의 타랍 인터뷰를 실었다. 영국 최대 도시 런던 연고의 토트넘, QPR에서의 삶과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옮긴 뒤 삶을 비교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이탈이아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였다.
타랍은 "2015년 벤피카에 입단하면서 나의 사고방식이 바뀌었다. 포르투갈에서 7년은 정말 복잡하지 않았고, 편안한 삶이었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다. 자신의 삶의 방식을 바꿀 만큼, 그에게는 큰 충격이었나 보다.
타랍은 "나는 런던에서 타던 페라리를 가지고 리스본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정말 놀랐다. 내가 어떤 차들을 봤는지 아는가. 주차장에는 푸조 307, 푸조 407이 있었다. 그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아는가. 아디다스, 나이키였다. 지방시, 발망, 돌체앤가바나는 없었다"고 떠올렸다.
이 충격적(?) 모습을 경험한 타랍은 이후 스스로 변화에 도전했다. 타랍은 "나는 바로 페라리를 팔고, 벤츠 A 클래스를 샀다. 단순하고 편안했다. 그러자 정말 멋진 인생으로 변했다"고 털어놨다.
멋진 인생 속에서 타랍은 벤피카에서 129경기에 출전해 2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부상 여파가 있었던 처음 두 시즌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출장을 기록했다.
[아델 타랍, 이탈리아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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