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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5632억원 슈퍼스타도 침묵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노리는 미국이 연습경기서 완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미국은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연습경기(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1-5로 패배했다. 이날 미국은 단 4안타 1득점이라는 빈공에 시달렸다.
미국은 무키 베츠(LA 다저스)-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폴 골드슈미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놀란 아레나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카일 터커(휴스턴 애스트로스)-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로 선발라인업을 짰다.
대부분 대형 FA 계약을 체결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특급스타들이다. 트라웃의 경우 14년 4억2650만달러(약 5632억원)로 역대 메이저리그 최다규모의 단일계약을 소화 중이다. 미국은 막강한 타선을 앞세워 2017년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그러나 일단 공식 첫 연습경기서는 좋지 않았다. 대부분 시범경기서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단계이며, 1~2타석만 소화하고 빠지는 시기다. 그렇다고 해도 4안타 1득점은 충격적이다. 베츠, 슈와버, 골드슈미트, 아레나도가 각각 1안타를 쳤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타자도 없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선보였다. 10안타로 5득점하며 미국대표팀을 잠재웠다. 마운드에선 우완 앤서니 데스칼파니가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천문학적인 라인업을 잠재웠다.
미국은 10일 LA 에인절스와 다시 한번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후 12일 11시에 영국과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갖는다.
[미국 WBC 대표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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