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저격' 히샬리송 조롱..."6개월 동안 무득점 선수가?"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토트넘)이 저격 인터뷰 후 반박을 당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택했다.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 크리스티안 로메로, 이반 페리시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해리 케인이 출전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0-0으로 진행되던 후반 25분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에메르송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히샬리송은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고 볼 터치도 10번에 그쳤다. 드리블 성공도 없었다.

경기 후 히샬리송은 콘테 감독을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히샬리송은 “형편없는 시즌이다. 나는 경기에 더 나서고 싶다. 콘테 감독의 선택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긍정적인 상황에 있었다. 그런데 콘테는 오늘 나를 다시 벤치에 앉혔다. 어제는 나를 선발에서 테스트했으나 또 벤치였다”며 불판을 표출했다.

히샬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940억원)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기록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17경기에서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2골을 기록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제임스 벤지 기자는 히샬리송의 주장을 반박했다. 벤지는 자신의 SNS에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공유하며 “작년 9월 7일 이후 골을 넣지 못한 선수의 긍정적인 순간이다”라며 납득하기 어려운 히샬리송의 저격을 조롱했다.

[히샬리송.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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