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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특종세상'에서는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17년째 스파 리조트를 운영 중인 임성은의 근황이 공개됐다.
1996년 가요계에 발 들인 임성은은 1년 만에 팀에서 돌연 탈퇴한 뒤 보라카이로 떠났다. "많이 지쳤다. 우연찮게 놀러온 곳이 보라카이"였다는 임성은은 "영어의 영 자도 모르고 왔다. 처음에는 손짓 발짓 했다. 영어 못 해도 되더라"라고 웃었다.
임성은은 20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스파를 책임지는 경영자다. 임성은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제가 만든 스파다. 자식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만난 연하의 다이빙 강사와 결혼 7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했다. 임성은은 전남편에 대해 "돈 못 써서 붙은 귀신이 붙었나. 돈을 환장하고 썼다. 2주 만에 1,500만 원씩 쓰고 왔다. 구슬려보고 애원해보고 눈물 바람도 해봤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두 했는데 고쳐지지 않고 고치려고 하지도 않았다"고 돌이켰다.
또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게 이혼"이라며 "결혼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다. 불행했다"고 고백했다. 아울러 "만약 이혼을 안 하고 날 억눌렀으면 힘들어서 내가 암에 걸려 죽었을 것"이라며 "조용히 이혼하자고 생각을 굳혔다. 돈을 많이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고 전해 안타깝게 했다.
[전남편의 과소비로 이혼을 결심한 임성은. 사진 = MBN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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