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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서 마음이 떠난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을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나의 계약은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만료된다"면서도 "올 시즌 종료 이전에 토트넘이 나를 경질할지 지켜볼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9일 열린 AC밀란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지난 16강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실패하며 탈락했다. 올 시즌 FA컵 16강전에서 챔피언십(2부리그)의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던 토트넘은 일주일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고 올 시즌 토너먼트 대회에서 모두 탈락해 올 시즌에도 사실상 무관에 그치게 됐다.
콘테 감독은 AC밀란전 이후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지 1년 3개월이 지났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유일한 방법은 계속해서 노력하는 것이다. 팬들에게 미안하지만 우리는 우승이 불가능하게 됐다. 그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고 언젠가는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이 발생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은 AC밀란전 교체 출전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히샬리송은 "나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경기장에 나서면 인생을 걸고 임한다. 나는 지난 2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고 AC밀란전에서 선발 출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콘테 감독을 비난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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