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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아스날은 1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스포르팅CP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방의 자책골로 패배 일보직전에서 동점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좀 해프닝 같은 장면이 있었는데 팬들은 올렉산드르 진첸코가 고의성이 다분한 공격이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한다.
영국 더 선이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진첸코의 프리킥한 공이 스포르팅 선수의 얼굴을 강타했다. 이 장면이 바로 진첸코의 ‘고의성 보복’ 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얼굴을 맞은 스포르팅 선수는 수비수인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이다.
팬들이 진첸코의 통쾌한 복수라고 하는 이유는 두 선수가 경기 도중 얼굴을 맞대고 심하게 언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경기 초반 아스널은 윌리엄 살리바의 선취골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 골이 들어간 후 살리바가 골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진첸코와 코아테스가 말다툼을 벌였다. 사진을 보면 진첸코가 무척 화가나서 코아테스에게 항의를 하는 것 같다. 주장 그라니트 자카 등 동료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후 아스널이 한점차로 앞서 나간 상황에서 스포르팅 진영에서 아스널이 프리킥을 얻었다. 진첸코가 키커로 나섰다. 일부러 복수하기위해서 진첸코가 키커로 나서 공을 찬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수비수인 코아테스는 직접 프리킥을 막아내기 위해서 벽을 쌓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진첸코가 감아 찬 공이 뛰어 오른 코아테스의 오른쪽 얼굴을 강타했다.
이를 본 팬들은 “진첸코가 코아테스를 걷어 찾다”라고 트윗을 날렸다. 또 다른 팬은 “진첸코가 프리킥으로 코아테스의 얼굴을 때렸다. 복수 완료”라고 적거나 “진첸코가 말그대로 프리킥으로 코아테스에게 복수했다. 하하”라고 고소해했다.
한편 아스널과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유로파 16강전 2차전은 17일 아스널의 홈에서 열린다. 승자가 8강전에 오른다. 또 다시 무승부가 될 경우, 연장전을 치른다.
[진첸코의 프리킥한 공이 수비벽을 쌓았던 스포르팅의 수비수 코아테스의 오른쪽 뺨을 강타하고 있다. 사진=더 선 캡쳐]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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