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상대의 압박 수비에도 볼을 지킨다'
서울 SK가 8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KT와 정규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94-9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 김선형 33점, 자밀 워니 29점, 허일영 15점, 최부경 10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8승 18패를 기록한 SK는 잔여경기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지었다.
1쿼터는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존스, 양홍석, 일데폰소가 25득점을 올리며 거침없는 공격을 펼쳤다. 29-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반대로 SK가 살아났다. 김선형과 워니가 살아나면서 KT를 압박했다. 종료 3분을 남기고 처음으로 역전을 했다. 2쿼터는 46-42로 KT가 다시 리드를 잡았고, 3쿼터는 74-74 동점으로 마무리 되었다.
4쿼터 링을 맞고 튕긴 루즈볼을 잡기 위해 KT 한희원 SK 오재현, 송창용이 뛰어 들었다. 볼을 먼저 잡은 한희원을 라인 앞에서 간신히 볼을 잡았지만 오재현과 송창용의 수비에 막혔다.
특히 오재현의 압박 수비에 치열한 몸싸움을 했다. 이후 한희원을 중심을 잃고 코트에 넘어지는 순간까지 볼을 가지고 있다가 오재현의 터치 아웃으로 위해서 볼을 던졌다. 자칫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한희원이 오재현과 송창용의 압박 수비에 막혀 넘어지고 있다.
▲코트에 넘어지는 한희원이 끝까지 볼을 지키고 있다.
▲오재현과 한희원이 웃으면서 코트로 넘어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승부처에서 강한 투지를 보였다. 오재현의 파울로 볼을 KT의 소유가 되었다. 오재현도 넘어졌다 일어나는 한희원의 손을 잡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한희원도 웃으며 상대 코트로 이동했다.
종료 3분을 남긴 86-86 동점에서 김선형이 연달아 3점슛 2방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KT 일데폰소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데 이어서 하윤기가 뼈아픈 실책을 하며 경기를 종료 되었다.
[루즈볼을 잡은 한희원과 오재현이 치열한 몸싸움을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