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 대표팀의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부상을 당한 주전 유격수 겐다 소스케(30·세이부)가 낙마할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11일(한국시각) "겐다가 부상으로 대표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겐다는 지난 10일 한국과 경기서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상황은 이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겐다는 김광현으로부터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도루로 2루까지 훔쳤다. 9번 나카무라 타석 때 김광현이 2루로 견제구를 던졌다. 겐다는 급하게 슬라이딩하며 귀루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잠시 벤치로 들어가 오른쪽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왔다. 1번 눗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지만 4회초 수비 때 나카노와 교체됐다.
일단 오늘까지 상태를 지켜볼 계획이다. 하지만 부상 부위가 낫지 않는다면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될지도 모른다.
닛칸스포츠는 "손가락은 송구에 필요한 부위다. 정상적인 플레이가 어려울 가능성이 높고, 11일 체코전의 유격 선발은 나카노가 유력하다. 겐다의 이탈이 확실시 되면 대체 선수 선정에 들어간다"면서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진 스즈키를 대신해 소집된 마키하라도 유격수로 나설 수 있지만, 겐다의 수비력을 커버하긴 어렵다. 결국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며 공백을 메울 상황이 됐다"고 짚었다.
[일본 겐다가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 중국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일본(도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