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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의 프랭키 데 용 영입을 위해 막바지까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협상엔 실패했다. 선수 본인이 바르셀로나에 남고 싶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현재 미드필더 자원들의 평균 나이를 낮추고 싶어하고 있다. ??고 보다 다이나믹한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그 때문에 맨유가 올 해 25살인 데 용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고 있고 데 용이 이적한다면 맨유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런데 갑자기 데 용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더 선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구단주인 토드 보엘리가 데 용의 엄청난 팬이기 때문에 맨유와 경쟁중이라는 것이다.
보엘리가 오는 여름 이적 시장때 데 용영입을 위해 책정한 금액은 7000만 파운드라고 한다. 맨유는 7200만 파운드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 용은 지난 해 여름 바르셀로나가 팀을 떠나거나 급여 삭감을 하라는 최후 통첩을 내리면서 프리미어 리그 맨유 이적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보엘리는 이번 여름 최우선 순위 인물로 데 용을 점 찍었다고 한다. 보엘리는 돈은 풍부하다. 이미 지난 여름과 올 겨울 이적 시장에서 6억 파운드에 이르는 돈을 퍼부었다. 보엘리가 데 용 영입을 위해 책정한 금액은 7000만 파운드(약 1113억원)이다.
현재 데 용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이 라리가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감독이 사비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은 지난 달에 “데 용은 나와 같은 의견이다. 그는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했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분명한 사실이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사비는 “데 용은 우리 선수이고 저는 그의 경기력과 리더십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그는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훌륭한 순간에 있다”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혼란이다. 팀에 꼭 필요한 데 용이지만 현재 팀의 재정 상태로 보면 데 용을 매각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언론의 분석이다.
텐 하흐 맨유 감독의 팀의 젊은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기에 아약스에서 같이 뛴 데 용영입을 추진중이다. 뒤늦게 첼시는 구단주가 나서서 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과연 데 용이 맨유로 갈지 아니면 첼시로 갈지 궁금해진다.
[보엘리와 데 용.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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