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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차기 감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올 시즌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현지 언론들은 콘테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독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콘테 감독 역시 구단에 불만을 제기했다. 재계약 협상은 진전이 없다. 게다가 올 시즌 EPL 4위마저 흔들릴 경우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서 콘테 감독의 차기 감독 후보들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을 필두로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 감독,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앨 호브 알비온 감독, 스티브 쿠퍼 노팅엄 포레스트 감독 등이다.
많은 후보들 가운데 영국의 'Hitc'는 토트넘, 그리고 손흥민과 가장 잘 맞는 감독으로 엔리케 감독을 지명했다.
엔리케 감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를 지휘했고, 2014-15시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두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이후 두 번째 역사였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UCL에서 탈락한 후 콘테 감독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엔리케 감독이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과거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엔리케 감독을 비교한 발언을 소개했다. 메시는 두 감독 모두 경험했고, 두 번 트레블을 달성했다.
메시는 "엔리케 감독과 함께라면, 속도로 더욱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다. 역습을 많이 활용했다. 반면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할 때 역습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직선적인 공격 축구는 엔리케가 더 강했다"고 말했다.
메시의 발언에서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토트넘과 어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을 맡으면서 볼 소유와 점유율에 더 초점을 맞췄다. 이것만 보면 토트넘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메시가 말했듯이 엔리케는 역습 스타일을 선호하는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같은 속도와 페이스를 가진 공격수를 가진 토트넘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알다시피 손흥민은 스피드에 강하고, 역습에 강하다.
[손흥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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