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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올 시즌에만 두번째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4분 카세미루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10명으로 경기를 치른 끝에 무득점과 함께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카세미루는 사우스햄튼 알카라즈와 볼을 경합하는 상황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카세미루의 발은 알카라즈의 정강이를 가격해 레드카드르 받았다.
맨유의 텐 하흐 감독은 경기 후 카세미루의 레드카드를 결정한 주심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를 통해 "심판의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 주심의 판정 기준을 모르겠다"며 "어제 열린 레스터시티와 첼시의 경기에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되지 않았다. 오늘 경기에선 VAR이 진행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 두차례 페널티킥 상황이 있었지만 주심은 고려하지 않았다. 명백한 핸드볼 파울 상황이었지만 판정이 없었다"고 분노했다.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는 그 동안 유럽에서 500경기 넘게 출전해지만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 맨유에서만 2번의 퇴장을 당했다. 그 점을 생각해야 한다. 거친 플레이를 하지만 정당한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 역시 "카세미루가 퇴장당한 이후 모든 상황이 변화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고전했다"며 "카세미루의 퇴장은 운이 없었다. 볼을 터치하려했지만 발이 높았다. 주심은 이런 상황에 대한 판정을 할 때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같은 상황에서도 레드카드가 주어지는 상황이 있고 그렇지 않은 상황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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