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주말 동안 골을 기록한 유럽파 선수들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데뷔전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3일 오전, 3월 친선 A매치에 출전할 26명 엔트리를 발표했다. 예고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을 대거 발탁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선수 파악이 덜 됐기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국은 오는 24일에 울산문수구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의 한국 대표팀 첫 경기다.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유럽파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마요르카)이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 세 선수 모두 주말에 골맛을 봤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이 소속팀 득점 기운을 대표팀으로 이어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전 후반 17분에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아 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9일 웨스트햄전에서 넣은 5호골 이후 3주 만에 득점포가 터졌다. 토트넘은 3-1로 승리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극복하고 1개월 만에 출전한 황희찬은 13일 열린 뉴캐슬 원정 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상대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올 시즌 리그 1호골로 마무리했다. 울버햄튼은 1-2로 졌다.
막내 이강인도 형들의 득점 질주를 이었다. 12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선발출전해 후반 5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82분간 맹활약한 뒤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되어 나갔다. 마요르카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1-1로 비기며 리그 10위를 지켰다.
축구 국가대표팀 3월 소집 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사우디아라비아)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쇼난 벨마레, 일본)
DF : 김민재(나폴리, 이탈리아)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일본)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MF : 정우영(알사드, 카타르) 손준호(산둥타이샨, 중국)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그리스) 이재성(마인츠, 독일) 권창훈(김천 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독일) 이강인(마요르카, 스페인) 손흥민(토트넘, 잉글랜드) 황희찬(울버햄프턴, 잉글랜드) 나상호(FC서울)
FW : 황의조(FC서울) 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셀틱, 스코틀랜드)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마요르카]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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