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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가 맨시티로 이적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라힘 스털링을 첼시로 떠나보냈다.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긴 했지만 공격 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과거 FC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에 리오넬 메시를 활용했고,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는 아르엔 로번을 잘 썼다. 하지만 지금 맨시티에는 메시, 로번처럼 드리블을 잘하는 선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영입할 만한 선수들을 추렸다. 그중 하나가 미토마다. 이 매체는 “미토마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돌풍을 일으킨 선수다. 특히 드리블 능력은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팀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미토마는 대학생 때 드리블 논문으로 학위를 딴 이력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9경기 출전해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 공동 1위다. 손흥민은 2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미토마는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 1골씩 넣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미토마 외에도 하파엘 레앙(AC밀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나폴리),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를 맨시티 영입 후보 리스트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맨시티에서 뛰었던 마이카 리차즈도 미토마를 극찬했다. 리차즈는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미토마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차즈는 미토마와 함께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마르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마커스 래쉬포드, 카세미루(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수상 후보로 예상했다.
미토마는 지난 12일 열린 리즈 원정 경기에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 전 경기인 웨스트햄전에서는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어 브라이튼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미토마는 이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MOM 투표 득표율은 71.2%에 달한다. 미토마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미토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프리미어리그 사무국]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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