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석 동점포+허경민 결승타' 두산, 롯데에 5-3 승리…이승엽 감독 첫 승 [MD부산]

두산 베어스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윤동희(좌익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한동희(3루수)-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안권수(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다.

두산은 이유찬(2루수)-안재석(유격수)-김대한(중견수)-김민혁(1루수)-신성현(3루수)-김인태(지명타자)-송승환(좌익수)-안승한(포수)-양찬열(우익수) 순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최승용.

두산 선발 최승용은 4이닝 2실점(2자책) 4피안타(1피홈런) 1삼진을 기록했다. 이어 박정수(1⅓이닝 1실점(1자책)-김호준(⅔이닝)-김강률(1이닝)-이병헌(1이닝)-홍건희(1이닝)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안재석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송승환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대타로 출전한 허경민이 1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롯데가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안치홍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최승용이 렉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한동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두산도 곧바로 추격했다. 2회초 송승환이 1점 홈런을 때려 쫓아갔다. 이어 3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의 3루타가 나왔다. 후속타자 안재석이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이유찬이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 롯데가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유강남이 3루타를 치고 나갔다. 대주자 김세민과 대타 김민석이 나왔다. 김민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김세민이 득점했다.

두산은 또다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안재석이 바뀐 투수 김진욱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8회초 두산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대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민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허경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허경민이 좌익선상 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앞서갔다.

두산은 추가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정수빈의 안타로 허경민이 3루까지 갔다. 이어 현도훈의 폭투가 나오며 허경민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이후 이병헌, 홍건희가 등판해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안재석(위), 허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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