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2023 김도영(20·KIA)은 진짜다.
김도영은 13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범경기서 1번 3루수로 출전해
지난해 데뷔한 김도영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시범경기부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시즌 103경기 타율 0.237 3홈런 13도루 OPS 0.674로 아쉬운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라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부터 리드오프로 나선 김도영은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돌아왔다.
13일 경기 전 김종국 KIA 감독은 김도영에 대해 "비시즌 때부터 준비를 더 잘했던 것 같다"면서 "어떻게 보면 작년 시즌에 조금 힘들었고, 자기 생각보다는 잘 안 됐던 것 같다. 그래서 나름대로의 준비가 더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김도영은 테이블세터와 어울리는 선수다. 그런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사령탑의 말대로 시범경기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다.
이날 한화와 시범경기부터 그랬다. 첫 타석부터 벼락같은 스윙을 돌렸다. 김도영은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의 5구째 150km 몸쪽으로 들어오는 투심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비거리 110m의 아치였다.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도영은 또 한 번 페냐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달렸다. 2루까지 훔치는데 성공했다.
이후 두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김태형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팀이 김도영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첫 타석부터 굉장히 자신있는 스윙이 나왔다"고 감탄한 뒤 "김도영이 이렇게 잘해준다면 김종국 감독의 내야 구성 범위가 넓어진다"고 호평했다.
확실히 2년차 시즌은 갈고 나왔다. 김도영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김도영이 13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된 '2023 KBO리그 시범경기' KIA-한화의 경기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페냐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리고 있다.대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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