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is 아스널! '토트넘 포함' 5팀 압도→EPL 최초 기록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대기록을 작성했다.

아스널은 지난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펼쳐진 풀럼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승점 66점(21승 3무 3패)이 된 아스널은 2위 맨시티(승점 61점)와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압도적인 승리였다. 아스널은 전반 21분 코너킥에서 나온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헤더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5분 뒤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크로스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헤더 득점으로 연결했고 전반 막판에는 마틴 외데고르까지 통렬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풀럼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들의 홈에서 모두 승점 3점을 따냈다. 프리미어리그는 6개의 런던 팀이 있다. 아스널,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브렌트포드 그리고 풀럼까지. 아스널과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라고 불리지만 나머지 팀들과의 대결도 런던 더비의 일종이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이들의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올시즌 개막전인 팰리스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고 8라운드에서는 브렌트포드를 3-0으로 꺾었다. 첼시를 1-0, 토트넘을 2-0으로 잡아낸 아스널은 풀럼전까지 승점 3점을 챙겼다.

한 시즌에 런던 팀이 런던 더비 원정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건 프리미어리그 최초 기록이다. 아스널은 5경기 동안 무려 11골을 터트렸고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홈에서는 각각 풀럼과 토트넘을 상대로 4-2, 3-1 승리를 따냈고 브렌트포드와 1-1로 비겼다. 앞으로 치를 펠리스와 첼시전 결과에 따라 한 시즌 런던 더비 무패 기록을 달성할 수 있는 아스널이다.

[사진 = NOW ARSENAL]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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