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최고 시청률 19.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돌파한 '모범택시2'는 오는 17일 방송되는 7화에서 사람들의 믿음을 악용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비 교단'을 정조준한다.
이 가운데 지난 6화 방송 말미, '무지개 운수'에 신입기사로 입사한 어리바리 막내 온하준(신재하)이 김도기(이제훈)를 비롯한 '무지개 모범택시' 멤버들의 뒤를 캐고 있는 스파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온하준이 착용하고 있던 '인장반지'가 범죄 조직의 상징으로 보인다는 점, 나아가 앞서 김도기가 참교육한 빌런들 중 상당수가 같은 반지를 차고 있었다는 점을 비추어 온하준이 속한 조직의 규모가 거대하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한 온하준이 조직의 간부로 보이는 만큼 그가 '무지개 운수'에서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무지개 모범택시 팀'에게 위협이 될 온하준의 존재가 긴장감을 자극시킨다.
또한 앞서 온하준이 던져 놓은 떡밥들의 의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주 어릴 때부터 혼자 살았다", "어릴 때 살아보니 항상 옷은 깨끗하게 입어야 누가 안 괴롭힌다"는 말들을 통해 그가 순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음을 짐작할 수 있는 것. 이에 일각에서는 온하준이 불우한 어린시절 탓에 현재 범죄 조직에 몸을 담고 있지만 개과천선 후 '무지개 다크히어로즈'의 일원이 될 수도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해 그의 과거에도 관심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온하준의 정체를 공개한 시점 역시 흥미를 높인다. 일반적으로 반전 캐릭터의 정체를 극 후반부 클라이맥스에 배치하는 구성에 비해 '모범택시2'의 경우 한 템포 따른 타이밍에 오픈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온하준 뒤 '최종 보스'에 대한 궁금증까지 높였다.
'모범택시2' 7화는 오는 17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SBS '모범택시2']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