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문예원은 이상민으로 분해 입체적인 연기력을 보여줬다. 결혼 사기를 당한 상민의 폭주하는 감정, 차윤호(이태성)와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 등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해야 할 말을 시원하게 하는 사이다 캐릭터로 변모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고, 드라마를 통해 문예원을 새롭게 발견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 ‘삼남매’를 마치는 소감은?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 중 가장 긴 호흡을 가지고 참여한 작품이다. 첫 미팅을 4월에 시작으로 3월까지 촬영을 하며 정확히 12개월을 상민이와 함께 했다. 함께 했던 선배님들과 감독님, 작가님, 여러 스텝분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안고 떠난다.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사랑을 받으면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 감사한 분들과 감사한 순간들이 너무 많다. 드라마 덕에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는다면.
"여러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상민이가 사기 결혼을 당했던 에피소드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 51부작 드라마 속에서 상민이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사건 중 하나이다. 극 초반에 상준오빠의 옷 방에서 데이트 가는 오빠의 옷 코디를 해주던 장면도 생각난다. 임주환 오빠와 케미가 잘 맞아서 대사는 엄청 짧은 장면이였는데 끊이지 않는 애드리브들이 나왔고 굉장히 즐거웠던 장면이었다. 얼굴에 랩을 두르고 양파를 썬 것도 기억에 남는다. 살면서 얼굴에 랩을 둘러본 경험이 처음이었다."
-이상민이라는 역을 연기하면서 특별히 준비했던 점이나, 어떤 부분들에 중점을 뒀는지?
"상민이는 강하면서도 여리고 엉뚱한 것 같지만 나름 속 깊은 친구이다. 할 말 다 하고 자기 기분 내키는대로 사는 상민이가 드라마 속 여러 사건들을 거치며 사람들과 더 잘 어울려 사는 법을 배워간다. 그런 상민이의 성장기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고민했던 것 같다. 캐릭터의 색을 잃지 않으면서 당찬 솔직함을 기반으로 성장해가는 이상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 것 같나
"배우로서 이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닫게 해준 작품이다. 현장에서 그리고 시청자 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선배님들과 호흡하면서 연기적으로 또 인간적으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
"앞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나면서 많은 분들께 문예원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다양한 장르 속 많은 캐릭터들을 만나며 성장해나가는 문예원의 성장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사극에도 출연해보고 싶고, 강단 있는 역할, 전문직 등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 너무 많다. 좋은 작품을 만나 다시 또 인사드리고 싶다."
-마지막으로 ‘삼남매가 용감하게’를 시청해준 시청자 분들께 전할 말이 있다면.
"7개월 동안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품이 끝난 후에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저희가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저는 또 다른 작품으로 성실하게 찾아가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사진 =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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