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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실패했지만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이강인(마요르카)이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강인은 지난 12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리며 다시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골 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분위기를 리드했던 '에이스'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 이강인이었다.
이 모습이 이강인의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스페인의 'Diario de Mallorca'는 "이강인은 마요르카의 금광이다. 마요르카 최고 자산이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같은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그의 몸값을 상승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 시즌 3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로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선수다. 팀 플레이에 대한 이강인의 영향력은 통계와 수치를 뛰어넘었다. 이강인은 항상 그라운드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이런 모습도 이강인의 몸값을 높였다"며 극찬을 덧붙였다.
또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가장 좋은 발을 가진 축구 선수이자, 마요르카에서 유일한 순수 드리블러다. 실패의 두려움 없이 직진하는 그의 축구 스타일은 다른 축구 선수들에게는 찾기 힘든 모습이다. 이강인의 이런 모습이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몸값을 올렸으니 이제 이적해야 할 때라고 확신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베다트 무리키와 함께 이번 여름 마요르카가 판매할 수 있는 1순위 선수다. 또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 22세 이강인은 더 높은 곳을 꿈꾸는 팀으로 도약하기에 완벽한 나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이적을 막았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오는 여름 이강인의 재능에 굴복해 놔주게 될 것이다. 발렌시아는 공짜로 다이아몬드를 데려왔고, 오는 여름 이강인을 잔류시키기 어려울 것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려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하비에르 아기레 마요르카 감독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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